언니가
남자 주인공을
주워 왔다
2권
로맨스 판타지
문시현
- 문시현 로맨스판타지 장편소설
- 카카오페이지 35만 명이 본 소설
“자유는 즐거웠나?”
“녹스…….”
책 속 페이지로 읽었던 조각 같은 외모가 눈앞에 있음에도,
집요한 시선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감탄도 탄성도 놀라움도 그에게 집어삼켜 졌으니까.
거짓말처럼 내게 찾아온 리녹이 입술을 끌어당겼다.
그렇게, 나는 그에게서 벗어나지 못했다.
“……넌 내 벗은 몸을 좋아했지.”
“자, 잠깐만요. 말 똑바로 못해요? 오해하잖아요!”
“왜 오해지? 너는 내 몸을 만지기도 하지 않았나. 옷도 주지 않았지.”
“아니,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게 왜 그렇게…….”
“역시 벗는 게 좋은 건가.”
“아니야,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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