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흑표범의

공생관계

4권

로맨스 판타지

야식먹는중

“나 안 보고 싶었어?” 


막무가내로 던지고 나서야 수줍어진 나는 고개를 숙였다. 

영겁같이 느껴지는 정적 후, 낮게 잠긴 음성이 들려왔다. 


“가도 돼?” 


그 질문과 함께 아힌에게 닿을 수 없었던 괴로운 시간이 떠올랐다. 

 

목이 뚫리는 고통과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공포. 

걱정해 주는 사람들을 쳐 내야 했던 슬픔, 좋아하는 만큼 힘들었던 이별. 


그렇지만 그러한 과정이 없었더라면, 지금 저 목소리를 영영 듣지 못했을지도 몰랐다. 

시선을 든 나는 아힌과 눈을 맞췄다. 


“내가 갈게.” 


이제 절대 헤어질 일 없을 거야.

#판타지물 #서양풍 #동거 #라이벌/앙숙 #소유욕 #독점욕 #질투 #까칠남 #직진남 #냉정남 #능글남 #유혹남 #순진녀 #수인물 #왕족/귀족 #능력녀 #쌍방구원

A.TEMPO MEDIA 에이템포 미디어

070 - 4100 - 0600

atempo_media@naver.com

경기도 부천시 조마루로385번길 92, 부천테크노밸리 U1센터 726호

floating-button-i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