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밤만 세 번째
1권
로맨스
갓녀
“사랑할 줄도 받을 줄도, 아무것도 못 한다고 해서, 고독감을 느끼지 않는 건 아니니까요.”
이 세상에서 모두가 행복한 와중에, 혼자만 이방인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다. 그럴 때 절실하게 생각나는 것은 모든 걸 풀어 놓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내 편이었다. 준원은 손을 뻗어 도희의 뺨을 보듬었다.
“난 그럴 때 만난 게 백도희 씨라서…….”
그가 나직하게 웃었다.
“내 편 할래요?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내 편.”
뚫어지게 바라보는 검은 동공에 도희의 가슴이 일렁였다.
“그리고 내가 백도희 씨의 편이 되어 줄게요.”
작년처럼 술을 마신 것도 아닌데, 아홉수도 아닌데,
앞으로 볼 일 없는 남자도 아닌데…….
무언가에 홀린 게 틀림없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현대물 #고자극로맨스 #재회 #오피스로맨스 #타임루프 #능력녀 #상처녀 #상처남 #능력남
A.TEMPO MEDIA 에이템포 미디어
070 - 4100 - 0600
atempo_media@naver.com
경기도 부천시 조마루로385번길 92, 부천테크노밸리 U1센터 72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