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모인데,

딸이 너무 귀여워

1권

로맨스 판타지

이르

이르 로맨스 판타지 장편소설. 

카카오 페이지 100만의 선택! 밀리언 페이지 작품. 


나의 이름은 아비게일 프리드킨. 

죽었다가 되살아나 보니, 나는 『백설공주』 동화 속 세계에 들어와 있었다. 

원작의 왕비는 모두가 다 알고 있듯, 자신의 의붓딸을 질투하고 온갖 악행을 일삼았다. 

하지만 보기만 해도 아까울 정도로 예쁘고 사랑스러운 딸, 블랑슈에게 어찌 사랑을 퍼붓지 않을 수가 있을까! 


“우습군요. 부인이 언제부터 그렇게 블랑슈를 아꼈다고?” 


망할 남편 놈이 날 자꾸 방해한다! 


“저도 블랑슈의 부모입니다. 절 의심한 걸 사과하세요.” 

“사과하지 않으면?” 

“오늘 밤 전하의 침소로 찾아가겠어요.” 

“…….” 

“특별히 아주 섹시한 속옷도 준비했답니다.” 


나는 싱긋 웃으며 치명타를 날렸다.


“지금 당장 보여드릴까요?” 


순식간의 일그러지는 남편의 얼굴이 볼만했다. 

나는 보란 듯이 콧대를 세웠다. 

한 번씩 이렇게 예고 없이 치고 들어오는 이 남자. 

과연, 나의 사랑스러운 딸인 블랑슈와 함께 이곳에서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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