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판타지

정해봄

로즈라이언 공작가의 하녀 샬롯은 

전쟁에서 귀환한 도련님 데미안에게 갑작스러운 청혼을 받는다. 

“난 너랑 결혼하겠다고 어릴 때부터 질리게 말해 왔던 것 같은데.” 

“사랑이라고 착각하시는 거예요. 우린 그냥, 너무 오래 알아서 익숙한 사이일 뿐이라구요.” 

들끓는 연정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그의 고백에 마음을 내주었으나 

결혼식 당일 원인을 알 수 없는 대규모 독살 사건이 벌어지고, 

“내 부인이라고 하셨습니까. 그런데 나는 왜 이리 그대가 낯설지.” 

데미안은 음독의 부작용으로 샬롯에 대한 기억을 모조리 잊게 된다. 

지독한 불안증, 반복되는 악몽.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억을 찾을 새도 없이 범인을 찾으라는 황실의 압박은 거세져만 가는데. 

“지금은 가문의 명예 회복을 위해 ‘부인’이 필요합니다. 고작 평민인 그대가 원하지 않는다 해도.” 

 결국 그를 위해 수사에 동참하게 되는 샬롯. 

그러나 사건을 파고들수록 숨겨졌던 비밀이 하나둘씩 드러나게 되고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권력남의순정 #까칠자상남 #후회남 #상처녀 #소유욕/집착

출간처  네이버시리즈